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

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이하 적인걸로 지칭함) 은 2010년정도 작품으로 개봉한지 꽤 된 작품이고,  이 영화를 본 사람들도 꽤나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적인걸 포스터
적인걸 포스터

 

그럼에도 다시 리뷰를 쓰는 이유는 지금시점에서 보더라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명작이라는데에 이견이 없을것 같아서다.

스토리라인, 액션, 주인공들의 연기력, 전하고자하는 메시지.. 거기다 화려한 그래픽까지..

중국영화가 다양한 방향으로 영화의 진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적인걸은 하나의 전환점을 제시해도 좋다고 봐야 할 정도로  영화자체는 훌룡하다.

할리우드에 버금갈정도로 스토리라인이나 그래픽, 스케일등이 훌룡하다.

 

적인걸의 동배와 청아
적인걸의 동배와 청아

 

무엇보다도 아시아권 영화들이 감정위주, 신파위주,  쓸데 없는 대사들로 인하여 오히려 영화의 몰입감을 방해하기 일수인데, 적인걸은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최대한 사실적인 시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배우들의 대사도 간결하고 직설적인 어법을 사용하여 상쾌한 느낌을 받기에 최적화 되어져 있다.

 

거기다 중국영화답게 화려한 무협액션이나 와이어 액션들이 적절하게 사용되어 흥미감을 제대로 자극시키고,  sf영화는 아니지만 지하도시인 귀도시(?)를 사실적으로 재현하여 역시나 중국스케일을 다시한번 실감할수도 있다.

 

 

중국배우를 그리 많이 알지는 못해서 눈에 띄는 배우는

유덕화, 이빙빙(판빙빙) 정도다.

대리사에서 파견된 동배(배순검) 라는 케릭터도 간지 작살인데,  배우 이름은 모르겠다.

배순검의 모습
배순검의 모습

양가휘도 출연하고 극중에서 비중있는 역할이지만..  그리 커다란 매력을 어필하지는 못한다.

 

영화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적인걸을 위한 적인걸만의 영화인것이 사실이고,  중국쪽에서는 적인걸이라는 탐정 무협액션이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될정도로 인지도 있는 케릭터인것 같고,  적인걸은 중국역사의 실존 인물로 어느정도 역사에 이름을 오르락 내리락 인물인것 같다.

 

적인걸(유덕화) – 청아:상천대관(이빙빙) 의 아슬아슬한 러브라인과 알력다툼도 볼만하고 그 사이에 측천무후라는 중국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여제를 등장시켜 역사적인 사실성을 훌룡히 부각 시켰다.

적인걸 – 측천무후사이에서 권력과 진실사이의 갈등,

청아 – 측천무후사이에서 여성으로서의 사랑과 권력사이의 갈등.

청아의 기본컨셉 - 판타지 무사
청아의 기본컨셉 – 판타지 무사

단순하게 적인걸 한사람의 탐정극으로 끝날 영화를 청아라는 여인의 등장으로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을 형성시켰고, 측천무후를 직접 영화에 상당한 비중으로 등장시켜 권력앞에서의 진실이라는 명제를 또한번 제대로 부각시켰다.

지금까지 줄거리를 설명하지 않은 것은 줄거리 자체는 간단하기 때문이다. 물론 “햇별에 쬐이면 발화되는 벌레를 이용한 살인” 이라는 소재는 흥미롭기는 하지만,  메인스토리 보다는 등장인물들간의 갈등, 오해, 화해라는 상호작용이 주된 내용이고,   기본적으로 무협을 바탕으로 하기때문에,  각종 무술액션씬, 경공을 바탕으로한 추격씬등의 비쥬얼적인 면이 더 아름답고 주된 내용이라 할 수 있을듯 하다.

 

자 줄거리는 간단하다.

측천무후가 어린 태자를 대신하여 태후에 오르면서 반대파들을 대량으로 숙청하고,  자신의 존엄성을 과시하기 위하여 약 66장에 이르는 불상을 자금성앞마당에 떡하니 건축시키고 불상의 건축이 완료되는 시점에 왕후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영화상에서 보여지는 불상의 크기는 100m~150m정도로 그냥 청와대 앞에 63빌딩 하나 정도되는 불상이 서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제작중인 불상
제작중인 불상

즉 측천무후의 세력이나 권력을 제대로 과시하는 불상인 것이다.

문제는 불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특이하게도 사람의 내부에서부터 불이 발생하여 사람을 완전히 태워 죽이는 이상한 형태의 살인이 2건 연달아 발생하여 위기감을 느낀 측천무후가 적인걸을 불러들여 이 사건을 조사하게 한다.

불에 타죽는 관리
불에 타죽는 관리

적인걸은 대리사라는 황제직속의 수사기관의 일원이었지만,  측천무후가 태후의 자리에 즉위하는것을  반대하는 반란을 일으켜 죄수로 복역중이었고, 그런 적인걸을 복직시키기 위하여 청아라는 측천무후의 최측근 관리를 보내게 된다.

적인걸은 수사도중 불상의 설계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되고(동배라는 다른 대리사 관리가 발견하였지만, 역시 살해당한다) , 150m정도 되는 불상의 밑기둥을 붕괴시켜 측천무후의 왕후 즉위식 무대를 그대로 덮쳐 대규모 살상을 일으킬 반대파의 계획이라는 것을 발견하게되어 불상이 무너지는 각도를 가까스로 조금 빗나가게 하여 측천무후의 생명을 구하게 된다.

무너지는 불상
무너지는 불상

이 과정에서 적인걸 자신도 독에 중독되어 햇볕을 다시는 볼수 없는 상태가 되어 지하도시인 귀도시로 잠적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귀도시의 모습
귀도시의 모습

 

영화상에서 볼만한 몇가지만 추려본다면….

 

적인걸이 사용하는 무기인 황룡간은 2가지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는데,

첫번째는 물리적인 것으로 부딪히는 물체의 빈공간에 진동을 극대화시켜 부딪히는 모든것을 파괴시키는 막강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칼이나 사슬은 물론이고 인체의 일부분에 가격하면 신체가 진동에 의하여 파괴되는 수준의 무기이다.

두번째는 관습적인것인데,  황룡간앞에서는 황제라 하여도 거짓말을 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황룡간을 증인삼아 일개 수사관이 적인걸이 측천무후에게 독살을 하였는지 묻는 장면에서 측천무후는 그렇다고 답했다.

 

즉 황룡간을 지닌자는 황제까지도 조사하거나 심문할 권한을 부여받는 상징적인 무기이자 전투에서도 부딪히는 모든것을 부셔버리는 파괴적인 무기로서 존재 가치를 인정받는다.

 

 

이빙빙이 연기한 청아라는 케릭터는 참으로 매력적이면서도 독특한 특징을 몇가지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름답고 청순하다는 것이다.  권력다툼과 암투가 수시로 발생하는 중국 황실에서 측천무후의 최측근이라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어울리게 않게 수수하고 청순한 매력을 발산한다.   물론 이빙빙이라는 배우자체의 개성일지도 모르겠지만 영화상에서는  탐정수사물이나 무협액션의 장르때문에 긴장이 항상고조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청아가 출연하는 장면에서는 긴장이 해소되거나 잠시 화해상태가 되는등 긴장을 늦추거나 영화의 진행을 잠깐 멈추는 효과를 낸다.

물론 국사로 변한 청아와 적인걸의 1:1 전투에서는 약간의 긴장감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청아라는 케릭터가 전투케릭은 아니다.

다른 대리사 무관인 동배에게 꾸중을 듣거나 자주 핀잔을 받는 장면은 나름 권력의 최중심부 인물이라기 보다는 보통의 어린 아가씨로 묘사되게 하는 장치인것도 같다.

결국 청아는 권력을 수호하고 법을 집행해야하는 권력자의 모습과 적인걸이라는 남자에 대한 사랑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이러한 그녀의 성격때문인지 측천무후도 청아의 인간적인 모습을 좋아하고 또한 인간적으로 그녀를 대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청아의 마지막 순간에 “사랑은 목숨을 걸 만한 가치가 있나요?”  질문에 측천무후는 “그렇단다. 충분한 가치가 있단다.”  라고 대답해주는것은  측천무후 또한 사랑과 권력사이에서 상처받고 괴로워했던 지난 과거를 지니고 있기에 청아의 그러한 행동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것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마지막 순간의 청아
마지막 순간의 청아

 

즉 청아를 통해서 측천무후의 잔혹성의 희석시키고 측천무후의 여성으로서의 삶을 조금이나마 보여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적인걸이 독에 중독되고 다시는 햇볕을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암흑의 도시 귀도시로 잠적하는 결말은 어쩌면 당연한 결말일수도 있다.

사건 마무리후에 대규모 숙청이 예상되어져 있고, 측천무후의 권력에의 의지때문에 적인걸또한 목숨이 위태로울 상황에 직면하리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해 보였고, 무엇보다도 적인걸 스스로가 청아의 죽음이나 자신의 친한 친구의 죽음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느꼇을 것이고,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서 측천무후에 대해서도 그닥 호의적인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자주 보여주었었다.

또한 수사과정에서 권력에 대한 인간의 사악함에 회의를 느꼈음을 마지막 대사,  “이미 10만대군에 대한 대비를 하셨군요” 라고 하는 부분에서 느낄수 있었다.

타의던 자의던 적인걸은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것이다.

귀도시로의 잠적이 최적의 선택이었던 방법이었으리라.

 

 

결론으로 돌아와서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이라는 영화는 10여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도 충분히 현대적인 감성으로도 즐길만한 가치가 충분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판빙빙? 이빙빙? 라는 여배우의 아름답고도 청초한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smoking aces(스모킹 에이스스)

스모킹 에이스스에 관한 가장 적절한 표현은…… “감독이 약먹고 만든 영화다” 라는 것일정도로.. 약간은 난해해보일정도로 정신 없는 영화이다.

대표적인 약빤영화로는 “아드레날린 24″를 꼽을 수 있는데,  스모킹 에이스스도 그정도급으로 정신 없는 영화다..

하지만 “아드레날린 24”  정말 약빨고 만들었다면,  스모킹 에이스는 절반정도의 약만 흡입한듯하다.

스모킹 에이스 포스터
스모킹 에이스 포스터

실제적으로는,

스모킹 에이스스는  스토리, 구성, 액션, 결말, 주인공들의 역할이 너무나 훌룡하고 짜임새있으며,  영화적 완성도도 탑급일 정도로 수작인 영화다.

 

다만 감독의 편집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화면이 너무 빨리 전환되며,  자세한 상황설명은 해주지도 않으며,  총격씬이나 액션씬도 너무나 과장되있다.

 

솔직히 한번 이영화를 보고나면 “스토리가 뭐지?”, “어떻게 이런 상황이 발생한거지?”, “이걸 이해하라고?”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스토리보다는 영상, 액션쪽에 무게가 실리지만,  두번째로 이 영화를 본다면 “아 이래서 그렇구나. 훌룡한걸?”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나리오가 약간 어려운 편이다. 반전에 반전인 액션영화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면,

마피아의 보스인 “스파라자”가 그의 부하인 “버디 이스라엘”에게 현상금 백만달러를 걸어 제거를 명령하자, “버디 이스라엘”이 FBI에게 증인 보호 신청을 함으로써, 그를 제거할려는 암살자들과 “버디 이스라엘”을 지키고자 하는 fbi 요원들의 대립이 영화의 메인 줄거리이다.

smokin_aces
smokin_aces

위의 이미지가 간단명료하게 이 영화를 설명해주고 있는것 같다.

 

결국 난다 긴다하는 암살자들의 암살작전이 꽤나 인상깊게 나오고,  “네오 나치”를 표방하는 삼형제는 병맛액션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준다.

반대로 “스훗”이라고 불리는 암살자의 교묘하고도 정교한 암살방법은 꽤나 인상깊다.

 

여성 암살자
여성 암살자

여성암살자 “조지아 사익스”.. 아름답기는 하나,  이 암살자는 2인조인데,  저격 및 지원을 하는 다른 파트너의 저격씬은 헐리우드 영화의 저격씬에서 자주 언급될 정도로 상당히 강한 인상 및 파괴력을 보여준다.

 

물론 여기에 몇가지 반전이 마련돼 있고, fbi요원들의 부정확한 정보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약간은 안쓰럽기도 하고,  암살자들에 비해 너무나도 대처가 되어 있지 않으며,  현장상황을 통제 불가능한 상태로 이끌어 버리는, 오히려 간단히 끝날일을 더 어렵게 만드는데 일조만 한다.

그럼에도 마지막 엔딩장면은 완벽히 명장면이고,  엘리베이터 총격씬은 fbi요원들의 처절함과 동료애를 잘 표현한것 같긴 하다.

엘리베이터 총격씬
엘리베이터 총격씬

엘이베이터안의 혼란스러운 상황..  누가 적이고 아군인가..  좁은공간에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이 장면은,  이 영화의 성격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장면중 하나이다.

 

엔딩장면
엔딩장면

 

이 영화의 주연은 솔직히 누구라도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케릭터가 등장하고 각 케릭터마다 너무나도 특색이 잘 묻어나고, 실제로 어지러운 암살현장에서 이러한 케릭터들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서 영화의 긴장감이나 몰입도를 완벽히 완성시켰다.

즉 버릴게 없는 영화 케릭터들이고 다들 “에이스”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영화에서 자신의 매력을 완벽히 표현해 냈다.

아쉽게도 FBI요원들인 “메스너”와 “캐루터스”는 .. 솔직히 안습이다.  이들이 보여준것은 방황, 오판, 통제력상실..

물론 정보가 부족하고,  상대들은 최고의 암살자들이기 때문이긴 하지만,  어지러운 현장 상황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영화의 반전은 따로 설명하지 않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영화를 한번 보면 이 반전을 이해하기도 힘들고,  딱히 이 설정이 없더라도 영화를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두번째로 이 영화를 본다면, 이 반전이야 말로 이 영화를 움직이게 하는 기둥이고 각 케릭터들이 이 설정때문에 “말도 안되는 혼란”속으로 뛰어들게 된다는 것을 이해할것 같다.

 

출연진은 “라이언 레이놀즈”, “레이 리요타”, “앤디 가르시아”.. FBI 요원 3명을 제외하고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fbi 요원들보다는 암살자들의 역할이 꽤나 중요하고 그들의 활약이 영화의 핵심 내용이기도 하다.

 

물론 “벤 에플릭”을 이야기 하지 않을수 없으나… 우정출연정도라고 해야 하나..

그가 그렇게 가버릴줄은 .. 허무하기도 하지만 나름 현실감있는 설정이기도 하다 .

완전히 가버린 벤 에플릭
완전히 가버린 벤 에플릭

 

감독이 “조 카나한”으로 “A특공대”, “더 그레이”, “나크”, “나쁜 녀석들3″를 연출했다.

자신만의 액션스타일이 독특하고, 스릴러와 액션을 잘 조합하는 감독인것 같고,  스모킹 에이스에서 그 정점을 찍은것 같기도 할정도로 , 이 영화에서 그의 스타일이 잘 묻어나 있다.

 

“아드레날린 24급의 병맛영화는 좀 심하다”,  “테이큰급의 영화는 스토리가 너무 뻔하다.”라는 사람들에게 강추한다.